"크로커다일 헌터"에서  "크릭키(Crikey)"를 외치며 위험천만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여 주었던 호주 아이콘 스티브 아윈(Steve Irwin)의 어이없는 죽음은 세계에 있는 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안탑깝게 하였습니다.

관련글 보기-"호주 악어 사냥꾼 다큐찍다 사망"

 그의 나이 44세, 아내와 딸, 아들을 남기고 사망한 스티브 아윈은 아직도 많은 호주인들에게 호주의 아이콘으로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 그의 사망 일주년을 얼마 안두고 그가 운영하던 "오스트렐리아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동물원 어디선가 그 특유의 장난끼 어린 얼굴을 하고 가슴에 새끼 악어 한마리를 안고 크릭키를 외치며  뛰어 나올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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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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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에서 한시간 정도  북쪽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다 왼쪽으로 꺽어지면 퀸즈랜드 정부에서 스티브 아윈을 위해 헌정한 "스티브 아윈 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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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서 아직도 그의 장난끼 많은 표정과 크릭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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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에는 현재 아버지를 이어 이 동물원의 홍보와 방송일을 하고 있는 딸 빈디와 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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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전 스티브 아윈이 하던 악어쇼는 이제 다른 분들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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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속에 무작위로 뽑은 분이지만 사실은 동물원 직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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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오케 공연도 하고 기념품도 추첨해서 나누어 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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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쇼를 하는 공연장 바로 아래에 스티브 아윈을 기리는 전시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있는 사파리옷에 호주와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남겨놓은 메세지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데 마음이 찡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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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를 전시해 놓은 옷주변으론 또 호주와 세계에서 보내진 추모글, 그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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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주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애도 어린 표정으로 하나 하나를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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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이라서 정말 아이들도 참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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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에는 딸 빈디와 함께한 사진들이 많더군요.

제가 간날은 마침 빈디의 9번째 생일날 이었답니다. 아빠가 사망했을때가 8살이었는데 거의 1년이 지나 9살이 되었습니다. 호주 티비에서 보는 빈디는 9살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의젓하고 얼마나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지 정말 대단한 꼬마 아가씨입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 홍보 대사로 미국에서 티비 출현도 하고, 현재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이 오스트렐리아 동물원 홍보와 티비 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 사망후에 처음 맞는 생일이라서 동물원 측에서 아빠가 공연하던 그 장소에서 대규모 생일 파티를 열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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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에는 호주 출신으로 세계 팝시장에 진출한 쌍동이 자매 가수 베로니카도 와 주어 생일 축하곡을 불러 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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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오스트렐리안 아이돌"에서 모델 출신다운 외모로 소녀팬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딘도 와서 축하해 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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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곡을 부르는데 너무나 앙증맞게 춤추던 꼬마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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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디는 이날 전자 기타를 생일 선물로 받았답니다. 9살 아이에게 전자 기타라니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빈디 넘 좋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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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는 엄청난 꼬마 손님들이 가족들과 빈디의 생일을 축하하고 생일 축하곡을 불러 주었는데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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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하는 공연장 위 전광판으로 스티브 아윈의 영상들이 나오는데 마음 한쪽에서 찡해 오더군요.

관련글 보기-
2007/05/06 - [호주 뉴스] - 호주 악어 사냥꾼 다큐 찍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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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립네요.
    어설픈 탐험꾼과는 비교도 안되는
    크로커다일 헌터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능력을 주는
    늘 똑같은 옷입구 당기는 곰돌이 아저씨였는대

    너무 어이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서 안타깝고
    보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 다시 나오기 힘들꺼에요

    2007/09/28 13:58
  2. 저도 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얼마전에 일주년이라고 티비뉴스에서 보고 빈디 생일 콘서트도 뉴스에서 보았는데 이리 사진으로 보니 좋네요. 너무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빈디 보니 마음이 찡하네요. 행복하길..

    2007/09/28 15:27
  3. 악어사냥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두 멋있구 내용이 가슴찡한데요. 스티브아윈 어처구니없게 죽어서 서운했는데 이런글 오라와서 읽으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읽구가용.

    2007/09/28 16:44
  4. jump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그립군여.. 드라이하고 표리가 판치는현사회에 따스한동심과
    모험을 간직한 캐릭터를 갖고계신분이셨는데...

    2007/09/28 16:45
  5. yejin1109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번에 사망1주기라고, 티비에서 딸 빈디가 나와 아빠가 하시는 일, 즉 크로커다일 헌터를 소개하는 걸 봤는데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아빠를 잃은 아이의 맘이 어떠할런지..

    2007/09/28 17:19
    • Favicon of http://hojustory.tistory.com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생일파티에선 많이 즐거워해줘서 그나마 보는 사람도 덜 슬펐다고나 할까요, 정말 대견한 꼬마 아가씨에요.

      2007/09/28 22:37
  6. 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같으면... 제대로 산재처리도 안해주겠지...ㅡ,.ㅡ

    2007/09/28 20:20
  7. 엘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 ㅏ 정말 가끔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뒷 이야기를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서 자주 보던 분이라 처음 죽음을 접했을땐 무지 황당하더니 벌써 1주년이 되는군요..

    아들이 너무 어려서 안타까운 맘이 더 했었는데 여전히 그의 동물원이 잘되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2007/09/30 00:47
    • Favicon of http://hojustory.tistory.com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그날 간날 동물원엔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빈디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동물원 홍보랑 티비도 하고 참 9살이지만 너무 대견해요.

      2007/09/30 21:27
  8. Favicon of http://myusalife.tistory.com BlogIcon 샴페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미국에서도 호주 못지않게 자주 나왔던 유명인사죠. 오스트레일리안
    액센트도 참 유명했고..

    저도 곧 9살이 되는 딸이 있어서 그런지 가슴이 저며오네요. 참 마음이 아
    프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2008/09/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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