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1년12월10일)밤에 개기월식이 있었는데요. 개기월식을 남반구에서 제대로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남반구에서 보는 개기월식과 북반구에서 보는 개기월식이 틀리더군요. 세계의 지역마다 보이는게 틀리나 한국과 시드니의 경도가 비슷해 일단 한국과 호주 시드니를 북반구와 남반구의 대표로 정해 보았습니다.
일단 이사진은 스포츠서울이 보도한 개기월식 사진인데요. 우리나라가 있는 북반구에서 보는 개기월식 사진이라 보시면 되겠지요. 북반구에서 보면 지구의 그림자가 좌측 하단에서 부터 달에 드리워집니다. 그래서 마치 어둠이 달의 좌측 하단에서 우측상단을 향해 잠식해 드러가는 모습이지요.
그럼 호주 시드니에서 바라본 개기월식은 어떻게 다를까요?( 아래사진은 보정없는 원본 사진들입니다) 시간은 시드니 시간이 한국시간보다 2시간이 빨라 어제 한국에서 밤9시45분에 시작했을때 시드니는 11시 45분부터 시작됐습니다.
남반구에서 보면 개기월식은 달의 우측하단에서 시작합니다. 위에 사진은 손톱모양의 지구의 그림자가 부각되게 찍어 보았고 아래사진은 달의 표면모습이 부각되게 찍어 보았습니다.
서서히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모습인데. 시드니 하늘에 약간의 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달이 사라지면서 달의 어두운 부분에 붉은색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구름이 지나면서 더욱 신비한 느낌을 주더군요.
드디어 완전한 월식이 되면서 붉은달이 생겼습니다. 붉은달을 이렇게 본건은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괴이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태양의 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하면서 푸른색 빛은 산란이 되고 붉은색만 남아 굴절이 되어 달을 비추면서 달이 붉은색이 든다는 군요. 과학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에 이런 붉은달을 보면 이상한 징후라고 생각할만 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괴이한 느낌이더군요.
뉴시스에서 그림으로 보도한 건데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에서 보름달이 떠올라 남쪽 하늘을 지나지요. 남반구에서는 동남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는 것은 같지만 북쪽하늘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개기월식이 지나고 다시 달이 밝아지는 부분이 우리나라에서 보면 좌측하단에서 서서히 우측으로 가지만 남반구에서 보니 우측상단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이런식으로 달이 밝아지네요.
이제 다음 개기월식은 2018년에야 온다니 그때까지 아무 사고없이 행복하게 살다가 2011년에 찍은 이 사진들을 다시 추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보름달님에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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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1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