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오는 기차 앞으로 뛰어 들어 철도를 가로지르는 소년을 포착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호주 도로 교통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은 남호주 아델레이드 지역의 맨슨 레이크스 철도역에서 지난 4월 11일에 발생한 사건을 담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17세 소년은 철도에서 기다렸다가 골러행 특급열차가 기차역을 통과하는 순간 기차 앞으로 달려들었다. 당시 기차의 속도는 시속 90km.
소년은 간발의 차이로 플랫폼에 쓰러지면서 올라섰는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당시 소년을 목격한 기차 운전사는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소년의 안전 확인으로 2시간을 연착했다.
파라필드 가든에 사는 것으로 보도된 이 소년은 당시 상황으로 발목을 다쳤다. 그는 8월16일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사회봉사와 기차 지연으로 발생한 손해배상금을 물었다. 또한 혹시나 사람을 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가슴을 쓸어내린 기차 운전사에 사과의 편지를 보내도록 명령 받았다.
남호주 철도운영회 피터 도겟은 "기차운전사가 사람을 인지하자마자 브레이크를 잡는 다 해도 100-200미터 앞에서 멈추게 된다." 며 "기차를 멈추고 사람을 치지 않았길 바라는 운전사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차에 의한 인명사고는 역의 목격자뿐 아니라 기차를 운전하는 운전사에게도 극심한 투라우마를 남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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