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시드니 APEC이 다가오면서 호주 정부와 경찰이 가장 많이 염려 하던 시위가 오늘 오전 10시 부터 시드니의 중심가인 시청(타운홀)에서 열렸습니다. 스탑 부시(Stop Bush)연합 단체, 지구 온난화와 핵반대를 외치는 그린피스,인권 연합 단체등이 총동원된 오늘 시위에 최대 2만명이 모일 것을 예상했고, 혹시 발생할 폭력 시위와 경찰 충돌의 염려때문에 지난 주 부터 APEC본 회의 뉴스 만큼이나 호주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다루었답니다.

오늘 10시부터 있었던 시드니 시위 모습 사진과 함께 가보겠습니다.

10시쯤에 시위가 시작되는 타운홀에 도착하니 이미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더군요. 나중 뉴스에서 보니  시위대 집계 만여명, 경찰 집계 5000여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여기에 경찰도 엄청난 수에, 바리케이트용 차에, 나중에는 물대포차까지 투입이 되었습니다.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타운홀앞 조지 스트릿에  모였고, 경찰은 타운홀 건물 부터 해서 APEC회의장과 21개국 국가 대표들이 묵고 있는 QVB빌딩쪽 조지 스트릿쪽 길목을 7대의 차량으로 막아 놓고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2대의 헬기가 날라다니고  약간은 긴장되더군요.

(아래 사진들은 클릭 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운홀 건물에 가까이 가니  스탑 부시 연합의  한사람인 알렉스 베인부릿지(Alex Bainbridge)가  참가한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뒤를 이어 이라크전 참전 용사인 매트 하워드(Matt Howard)가 나와 이라크 전쟁과 부시 대통령의 허구에 대하여 연설을 했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들의 연설에 귀기울이는 관중들과 그들이 들고 있는 피켓중 조금은 인상적인 것들만 모아 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시위를 차지한 안티부시(Anti-Bush) 시위대들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주 수상 존 하워드를 비난하는 시위들도 참 많이 보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시 대통령과 존 하워드 수상을 같이 전쟁광으로 비난하는 시위 피켓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핵을 외치는 시위대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디의 초상을 들고 시위하는 인권 단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시위대들 말고도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시위 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답니다.

히피스런 복장과 악기에 곰인형을 쓰고 하는 시위대는 인기 만점이었고요. 이 분들 엄청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시대통령에 존 하워드 수상 인형을 든 이분은 나중에 경찰의 제제를 받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이 제제를 했고 주변 사람들의 경찰에 대한 야유로 잠깐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 되었지만 특별한 충돌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국 여왕님도 오셨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분위기 무르익어 가고 연설이 끝난후 하이드 파크까지 가두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경찰들의 움직임이 빨라졌고, 조금 긴장이 되더군요. 시위대가 경찰 저지 라인을 무너뜨리고 갈지 아니면 경찰과 이미 합의된 파크 스트릿으로 갈지 구호는 더 높아지고 사람들이 경찰 저지선 쪽으로 밀려 갔습니다.

이때부터  경찰과 트러블이 생겨났고, 저너머 몇군데에서 소란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사람들 함성도 들리고.

 그래도 선두 그룹이 이미 경찰과 합의된 파크 스트릿쪽으로 가닥을 잡기 시작 했습니다. 저 넘머로 약간의 충돌이 있는듯이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 졌지만 제가 있는쪽에서 중간에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 건너 갈 수가 없었습니다.

가는 중간 중간 멈추기도 하고 우리나라 시위하듯이 거리 바닥에 앉아서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크 스트릿을 지나 하이드 파크로 들어가는 스타벅스 앞에서 경찰이  하이드 파크로 시위대를 이동시키려는 저지와 밀려드는 시위대 사이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위대 만큼이나 많았던 보도 사진가들 엄청 많이 와 있더군요. 좋은 자리를 찾아 화장실 난간 위에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충돌이 생기리라 생각을 하고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는데, 바로 그때 경찰이 일사 분란하게 뒤쪽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조금씩 경찰라인이 뒤로 빠지면서 하이드 파크들 들어가는 중간 계단까지 벌려 주더군요. 시위 조직위원회도 확성기를 이용해 하이드 파크로 진입할 것을 종용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경찰 저지선을 넘어 갈 수는 없자 시위에서 나가려는 사람들, 유모차 끌고온 가족들, 시위대는 아니지만 주변에 있다가 경찰 저지선에 갖힌 사람들이 경찰에 항의 하기 시작하면서 또한번 긴장감이 흐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해서 시위대들은 하이드 파크로 들어와 2차 집회와 연설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처음 집회를 하였던 타운홀 부근으로 물대포차가 가고, 사이렌을 울리며 경찰차도 가더군요. 집회때 보다도 가두 시위 이후에가 더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하이드 파크  도착 이후에 집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경찰 저지선에 항의를 하고 몇몇 시위대 쪽에서 성난 목소리로 경찰에 대고 소리지르고. 그러면 그럴수록 경찰들의 태도도 더 강경해 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와서 뉴스를 보니 시위대가 던진 다트를 맞고 경찰 한명이 머리 부상을 얻었고 남자 12명 여자6 명 총 18명이 체포되었답니다. 다행히 저는 큰 흐름의 시위대와 같이 움직여서 별 사고는 없었지만 뒤쪽에서 가두 시위를 하던 사람들 중에 좀 거칠었던 사람들은  경찰에 체포되고 누드 시위까지 있었네요.  아래는 채널 10 뉴스를 캡쳐 한 것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그동안 언론과 호주 정부에서 많이 우려하고 그래서 정말 대단한(?) 폭력시위나 엄청난 소요사태가 일어 나지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 했는데 시위는 나름대로 충돌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시위에 비하면 왠지 밋밋한(?)느낌이 들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어쨋든 많은 호주인들이 우려하던 APEC시위는 이렇게 큰 폭력 사고 없는 시위로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오늘의 시위가  힘을 발휘하여 APEC에 참가한 지도자들에 영향을 주어 전쟁 없는 세상, 핵이 없는 세상,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 세계 온난화 방지를 위해 더 많은 힘들을 기울 이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 무슨 시위 관광 갔다온 것처럼 적어 놓았네요^^;;여튼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잘 보셨다면 손을 살짝 눌러 주세요~





TRACKBACK :: http://hojustory.net/trackback/8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두 가려다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도 폭력시위 날거라 티비서 그래서 시내도 안나가고 집에 그냥 있었어요.

    2007/09/08 23:49
  2. 와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같았음 무슨일 생겼을터, 요즘은 블로그로 세계 뉴스를 다보네요. 방금전 티비에서 apec뉴스 봤는데. 감사

    2007/09/09 01:04
  3. 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그래도 벌거벗은채로;;

    2007/09/09 03:23
  4. Favicon of http://makebob.tistory.com BlogIcon 밥짓는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점잖군요..;;

    2007/09/09 04:40
  5. Patric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리동네 한복판에서 이런일이....무조건 참가하는건데..피스를 외치며 가서 깽판을 쳐야했는데...하필 왜 지금 일본에 있는지 후회만 됩니다..

    2007/09/09 10:09
  6. 쩝,,,,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보단 낮네요 우리나라였으면 죽창에 쇠파이프에 경찰 구타같은 일이 있었을텐데... ㄷㄷㄷ

    2007/09/09 10:29
  7. 뭠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같았으면 시위대나 경찰들이나 무진장 다쳤을겁니다;;
    이게다 부시때문이군요. 말만 하는 회담

    2007/09/09 11:06
  8. ㅇㅅ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먼저보고 글을 읽어야 순서에 맞지 글쓰고 사진 올리다니 정말 글쓰기의 기본도 모르시는 분이군요 ^^ 글쓰기 편하다고 그딴식으로 쓰다니 정말 개념이 없으시군요

    2007/09/09 12:02
    • Favicon of http://hojustory.tistory.com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그런거 였군요, 전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사진이 보여지는게 이해가 편하다라고 생각했어요^^;; 읽기 불편하셧다면 죄송하고요, 다음 글 부터는 사진 먼저^^;;

      2007/09/09 12:39
    • 그럼 당신 개념은?  수정/삭제

      어디 안드로메다에다 두고 왔오?

      2007/09/09 12:53
    • 병진아  수정/삭제

      그렇다고 니가 글 다음 사진보는걸 이해못하고 본건 아니잖아? 또라이 아냐 ㅡㅡ

      2007/09/09 13:35
  9. 넬류어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봤습니다...이런 글 쉽게 접할수가 없어서 궁금했는데 ㅎ

    //ㅇㅅㅇ 글쓴이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고 싶으셨다면 좀 더 고운 말투를 쓰시는게 좋지 않으실런지요..제가 보기엔 글쓴분보다 더 개념이 없으신분 같으십니다만..;;

    2007/09/09 12:50
  10. 오삼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결 투쟁 우리의 무기!

    2007/09/09 13:40

◀ Prev 1  ...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 839  Next ▶
BLOG main image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
TV,신문,영화,잡지, 인터넷을 소스로 호주 속의 한국과 호주 뉴스를 전하는 블로그. 그리고 가끔은 영화,음악, 티비 보다가 생각나는 것들도 적고요. 요즘은 모 언론사 해외통신원으로 세계의 재미있는 해외토픽뉴스도 발행합니다.(tvbodaga@hanmail.net)
by tvbodaga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39)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 (80)
호주 여행 (40)
호주 Life (47)
호주통신원 (145)
해외통신원 (442)
Blog Story (7)
내가 좋아하는 것들 (52)
(6)
창고 (12)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

tvbodaga'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tvbodaga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tvbodaga'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