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한 후 최초의 메인 이벤트인 AFC아시안컵07에 참가 하는 호주, 그동안 호주내 주류 스포츠인 럭비리그나 크리켓에 가려진 비인기 종목에서 2005년 8월 호주 국내 리그 "현대A리그" 출범, 2006 월드컵 16강 진출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티비 스포츠 뉴스에서 보일까 말까 하던 축구 뉴스가 자주 등장하고 신문에서도 "축구 열기(Soccer fever)"라는 섹션이 생길 정도로 그 저변도 넓혀 가고 있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밑에서 06 월드컵 16강 신화를 만들어낸 사커루 캡틴 뉴캐슬의  마크 비두카,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해리 키웰, 블랙번의 브렛 에머튼, 스페인 세군다리가 알라베스 소속인 존 알로이시, 팀 케이힐등 유럽의 명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엔트리로 들어 와서 이번 최초의 아시안컵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자못 흥미진진 합니다.


호주 언론에서도 이들 선수들의 기량을 믿으며 우승도 점쳐 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 컵인만큼 신중을 기하자는 분위기 입니다. 호주언론에서도 나름대로 아시아 각국들의 전략과 정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호주팀의 전략 분석이나 선수들의 프로필을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지요.


아시안컵이 다가오면서 호주 언론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축구팀, 한번 살펴 볼까요?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지난 7월 1일날 내보낸 "인터네셔널 미스테리 맨" 기사중 한국을 언급한 부분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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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월드컵 당시 호주 축구팬들은 쉽게 축구 슈퍼스타와 그들의 출신국을 매치 시킬 수 있었다고, 예를들어 베컴 하면 영국, 지단 하면 프랑스, 토티하면 이탈리아 뭐 그런식이죠. 근데 이번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축구 스타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승 후보국의 스타 플레이어를 한번 살표보자 뭐 이런 기사 입니다.

기분이 살짝 좋다 하면 좀 오바지만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올려 놓았더라고요.

"한국은 이번 토나먼트에 부상으로 인하여 프리미어 수퍼 스타 3총사, 이영표, 레딩의 설기현, 멘체스터 유나이트의 박지성이 참가 하지 않는다. 한국 감독 핌 베어백의 또다른 난관은 자국내 리그의 선수들의 훈련 캠프를 위해 한국내 리그 K-리그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핌 베어백 인터뷰가 나오고요. '모두가 함께 협조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으가, 우리는 이영표, 설기현,박지성 없이 출전한다. 47년만의 최초 아시안 컵 우승을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핌 베어백 감독이 포항제철에서 올 1월에 미들스브러에 입단한 이동국을 전방에 배치한다고 하며 이동국에 대한 프로필로 넘어갑니다.

28살인 이동국,팬들한테 라이언 킹이라 불린다고 하고요,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으로 호주의 캡틴 비두카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비교하네요.

 "전 한국감독 거스 히딩트의 기술보다는 체력과 체격을 선호하는 희생양으로 2002년 월드컵 당시 탈락 되었다. 이동국은 나중에 고백하기를 본인 자신의 탈락이 스스로 감당하기 너무나 힘들어서 당시 한개의 게임도 볼 수 없었고 게임기간 중 술로 지새웠다고 한다"

음 그러면서 일본으로 넘어 가네요.


7월3일에는  "연이은 부상 한국 아시안컵 기대(Injury-hit South Korea eyeing end to Asian Cup drought)"이란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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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우리나라 축구팀에 가지는 기대감과 선수들의 부상을 가장 주요한 문제로 언급 합니다.

"한국은 반세기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는 팽창된 기대감과 연속적인 선수들의 부상을 극복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은 한국의 축구를  세계 축구 강대국으로 올려 놓았지만 동시에 선수들과 임원들에게 많은 부담감을 지우고 있다. 3명의 감독이 교체되었고,한국 팬들과 협회의 기대를 만족 시키지 못하면 현 핌 베어벡도 같은 운명을 겪을지도 모른다."


핌 베어백 감독의 부담감이 스타 플레이어의 부상으로 더 가중된다는 내용으로 연결 됩니다.

"1960년 이래 최초의 아시안컵 우승을 가져올 베어백의 임무는 천재적인 탑클라스 선수들의 부상으로 더욱 힘들어 지게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토트햄 핫스퍼의 이영표, 레딩FC이 설기현 모두가 부상 수술로 베어백 군단에서 빠져버렸다. 2번의 월드컵 참가 선수인 김남일의 불참은 거의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전혀 부정적인 언급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에게 또다른 선수들이 있쟎아요.

"그러나 모두 불운과 암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활기찬 공격으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이 타진되고 있는 이천수, 무릎부상을 극복하고 미들스브러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 조재진이 강한 팀웍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이천수는 지난달 이라크를 3:0으로 이기는데 수훈을 세우므로 유럽행 티켓에 더 가까워 지고 있다."


마지막 총평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한조인 한국은 4강진출까지는 별 무리 없으리라 본다. 그 이상은 이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이 나머지 게임에서 실력발휘를 하는냐에 달렸으리라"

호주의 축구 열기가 커지는 만큼 아시안컵에서의 우리나라 선전이 많은 화제를 불러 왔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을 마지막으로 호주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 축구 이야기 였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멀리서나마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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