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식품기업 네슬레의 대표적 초콜릿 제품인 '키켓'을 패러디한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키켓'의 글로벌 광고 콘셉트인 '휴식을 가져라'(Take a break)를 그대로 가져온 이 패러디 광고에는 한 직장남성이 무의미하게 서류들을 분쇄기에 넣고 있다.
무의미하고 지친 직장생활 중에 '휴식을 가지기'위해 '키켓'을 꺼내들은 이 남성. 그러나 그가 먹는 것은 달콤한 초콜릿이 아닌 오랑우탄의 손가락. 손가락을 먹는 이남성의 입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피는 키보드로 뚝뚝 떨어진다. 이어지는 광고 카피 '오랑우탄에게 휴식을 주라'.
이 패러디 광고는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에서 제작 배포하고 있다. 그린피스에 의하면 네슬레는 초콜릿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팜 오일'을 인도네시아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인 '시나 마스'(Sina Mas)는 더 많은 팜 오일 생산을 위해 불법적으로 열대우림을 불태우고 그자리에 팜 오일 생산단지를 만들고 있다. 이들이 태우는 열대우림으로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일산화탄소 최대 배출국이 되었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일산화탄소 배출뿐 아니라 생태계 파괴와 열대우림에서 살아가는 많은 동물들의 멸종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대표적인 동물이 오랑우탄.
그린피스 대변인 스테판 캠벨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팜 오일 공급업자의 열대우림 파괴행위를 중단할 것을 종용했다. 많은 회사들이 이들 인도네시아 공급업자와의 계약을 중단하였으나 네슬레만은 아직도 계약을 하며. 열대우림 파괴행위는 더 악화되고 있어 이 패러디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네슬레측은 "현재의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2015년까지 계약이 유지되어야 하나 열대우림 파괴에 대하여는 좀더 정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 패러디 광고는 네슬레가 저작권을 문제삼아 동영상 사이트에서 삭제되고 있으나 인터넷 사용자들이 블로그와 각종 사이트로 퍼나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패러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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