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움푹패인 웅덩이, 때론 물이 튀고 때로 차바퀴가 들어가 불편한 이 웅덩이가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예술가 클라우디아 피카(28)와 다비데 루치아노(31)는 도로의 웅덩이에 화단을 꾸미고 혹은 낚시를 하는 독특한 사진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작년 봄 도로에서 차가 손상을 입을 정도의 큰 웅덩이를 만났다. 사고가 난후 "만약 이 웅덩이에 한 여인이 빨래를 한다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아이디어는 그들의 '도로 웅덩이 프로젝트'의 첫작품이 되었다. 도로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이들은 게릴라식으로 웅덩이에 세팅을 하고 5분 이내에 사진 촬영을 한다. 사진촬영을 준비하는 동안에 주변사람들의 반응도 뜨겁다. 웅덩이에서 개를 목욕 시킬 당시에는 동네 주민들까지 동참을 하였다.
이렇게 도로 웅덩이를 배경으로 13개의 작품이 완성 되었고, 지난해 10월 몬트리올에 있는 갤러리에서 첫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예술계와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고, 뉴욕, 엘에이, 런던에서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그 도시가 가진 사람들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투영해 내려고 한다. 도로의 웅덩이라는 부정적인 면에 긍정적이고 유머가 가미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말했다.
사진=LA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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