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X카메라로 촬영하는 감독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자랑하는 LG 아이맥스. 1996년에 오픈. 8층 높이로 보통 스크린 크기의 10배 입니다.
입구에까지 줄이 서있더군요.(숨은 그림 찾기-갈매기를 찾아 boa요^^;)
자리 지정제가 아니라서 중앙 상단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일찍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다들 바닥에 앉아 1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영화관 2층을 돌아 아래층 층계로 까지 사람들은 줄을 서고. 3D영화같은 경우에는 이정도 줄을 서지는 않는데 일반 영화는 항상 이렇게 줄이 극장 밖까지 늘어선다는,
극장 안에서는 사진 찍기도 좀 그렇고 저는 영화 보느라 정신없어 영화 시작하기전 LG로고 나오는 장면만 찍었는데 시드니 사는 누군가는 다크나이트의 IMAX 사진을 찍었더군요. 아래 사진은 flickr.com에 올려진 사진입니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brendanfalkowski/2679265381/in/set-72157606239436617/)
영화가 시작하기전에 스크린에 뜨는 LG IMAX
바로 영화 시작 히스 레저가 신들린듯이 연기하는 조커가 등장하는 은행 터는 장면. IMAX전용 카메라로 찍은 장면 입니다. 이 다크 나이트에는 총 4개의 중요한 장면들에서 IMAX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 되었습니다.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모든 영화 장면을 아이맥스용으로 촬영하고 싶었다는 군요.
이제는 극장에서 더이상 볼 수 없는 히스 레저의 모습을 꼭 한장면 담고 싶었는데. 도저히 주변 사람들에 방해 될까봐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가 경찰서에 잡혀서 탈출하기 전에 철창 안에서 중얼 중얼 거리는 그 장면, 정말 그 장면의 히스 레저를 사진 찍을까 말까 속으로 한참을 고민했다는. 그의 읖조리는 듯한 대사를 칠때마다 느껴지는 그의 신들린 포스. 음울하고 어두운 조커의 이미지, 배트맨의 슈퍼 히어로에 가려진 어둠의 캐릭터이지만 너무나 음울하고 신들린 모습과 그의 죽음이 연상되어 슬퍼져 오기까지 했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히스 레저 이야기 좀 할까요?호주 퍼스 출신이고, 할리우드로 건너가기전에 호주에서도 유명한 배우였기에 그의 사망이후에 온 호주 미디어가 거의 매일 히스 레저의 이야기를 쏟아 내었습니다. 할리우드의 진출이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중 하나이지만 그런 결정을 하기에는 호주에서의 파파라치와의 전쟁도 한몫 했지요. 워낙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했고 공중파 방송에서 인터뷰 할때는 오렌지 껍질을 벗겨 먹으며 불성실하게 인터뷰를 했다가 공중파 방송에서 사과를 할 정도로 좀 괴팍했어요. 파파라치와는 거의 앙숙이어서 파파라치에 침을 뱉기도 하고 그 침을 맞은 파파라치는 그의 시사회에 물총을 쏘아 보복을 하는등, 히스 레저는 참 미디어와 친하지 못했답니다. 그의 사망 후에는 유산 문제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삼촌들이 싸우고. 심지어는 그의 약혼자였던 미쉘 윌리암스와의 사이에 난 딸 말고 또다른 딸이 있는걸로 호주 미디어에 엄청난 스캔들이 나왔지요. 아직도 확인이 안되고 있는데 히스 레저가 17세 당시 사귀던 연상의 여자가 있었는데 임신 사실을 모르고 헤어 졌다는 군요. 유산 문제가 화제가 되면서 이 여자분이 히스 레저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미디어에 알려져 한때 호주 언론에서 난리가 났지요.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를 보며 정말 너무나 아까운 배우가 너무나 일찍 사라졌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더군요. 그 나이에 이 정도의 연기력이라면 앞으로 그가 연기했을 명연기들, 우리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벌써 호주 미디어에서는 내년 아카데미에 히스 레저가 남우 주연상을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 인데, 내년에는 고인에게 남우주연상이 주어지는 역사적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되리라 장담해 봅니다.
일반 극장에서는 못느끼는 그 웅장함, 특히 공중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마치 공중에서 비행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나 오금이 저릴정도 였습니다. 홍콩에서 배트맨이 공중으로 날아 오르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었고요.
많은 분들이 침이 마를 정도로 좋아들 하셔서 저도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히스 레저의 연기와 비주얼적인 거 말고는 개인적으론 그리 많은 감동을 받은건 아닙니다. 배트맨과 공권력의 이야기, 배트맨의 다크 히어로적인 컨셉도 이미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등 대부분의 슈퍼 히어로 영화 프렌차이즈에서 시리즈가 늘어 나면서 다들 한번씩 다루는 내용이라 신선감도 별로 없었고요. 아마 아이맥스 내의 웅웅거리는 사운드 시스템에 원어를 다 알아듣지 못한 저의 영어 리스닝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중국어로 나오는 대사의 자막이 스크린 아래에 나오는데 정말 그 자막이랑 영화를 동시에 한눈에 보기도 힘들어 우리나라 아이맥스 같으면 한글 자막이랑 영화랑 다 볼 수 있을까란 생각 해보았네요.
여튼 영화 내용보다도 그 엄청난 비쥬얼과 아이맥스가 주는 그 공간감에 2시간 반 남짓한 시간이 다 가는게 아까울 정도 였어요. 기회가 되신다면 우리나라 개봉시 아이맥스에서 보실것을 권하고요. 아직도 머릿속에 배트맨이 날라다니는 장면들이 맴돌고 있답니다.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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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한국에선 놈놈놈 때문에 블럭버스터 영화들이 다 미루어지고 있답니다. 빨리 보고 싶네요. 아이맥스에서 꼭 보렴니다.
2008/07/27 09:30아휴 제가 부럽지요, 전 한국영화 많이 좋아하는데 극장에서 볼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놈놈놈 넘 보고 싶어요 ㅠ.ㅠ
2008/07/27 09:34영화관 간지가 언제인지도 모르는 저는
2008/07/27 09:51그저 눈으로 감상만...^^
즐거운 날 되시구요
영화보다 백만배 좋은 산천초목을 즐기시며 사시쟎아요^^ 온누리님도 좋은날 되시고요.
2008/07/27 13:55여러분, 아직도, 명/박( 아키히로)을 한국인으로 보십니까, 이/명/박의 실체를 다룬 충격적인 동영상 꼭 보세요. 외국에서 제작되었네요. 도저히 한국인이라고 볼수 없어요! 뉴라이트와 조중동, 재벌들의 음모가 고스란히 담겨있내요.이명박 지지자들도 끝까지 보시고 지지하길. 위 제 필명'명박타도' 누르신후,<부끄러운유산>방 한국인은 꼭 보셔야 합니다. 나하고 상관없다고 침묵할때, 바로 당신의 목을 조여올겁니다
2008/07/27 13:57시드니 여행갔을때 달링하버에서 보았던 그곳이네요, 수족관 맞은편에 있는거 맞지요?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엘지 마크 보고 좋아했지요. 근데 호주 영화비가 우리나라 두배정도 하는군요. 기회되면 세계에서 젤 크다는 아이맥스에서 영화 한번 보고 싶네요. 배트맨은 담주 개봉인데 기대만빵!
2008/07/27 14:15네 맞아요, 달링하버에 있는 그 아이맥스에요, 잠시나마 여행 추억이 되었음 하네요.
2008/07/27 17:00저도 작년에 시드니 갔을때 봤는데 로고 하나만으로도 자신감과 뿌듯한 기분짱!!!
2008/07/27 14:39외국나가면 애국자 된다고 하더니...ㅋㅋㅋ 멋져부러~
저도 엘지마크 볼때마다 기분 좋아요, 울나라 기업들이 이런 문화적인 면으로도 알려지면 그 기업이미지가 높아지리라 생각되요.
2008/07/27 17:02비둘기 아니라 갈매기 같은데요~
2008/07/27 15:09글쿤요 ㅋㅋ 사진 찍을땐 몰랐는데 이글 올리면서 보니 갈매기가 들어 있어 혼자 신기해 하고 ㅋㅋ 수정했습니다.
2008/07/27 16:53저두 저번주에 버우드 극장에서 봤는데요. 정말 대댄했죠 휴...
2008/07/27 15:30배트맨영화가 이렇게 사람을 긴장시키다니. 아직도 머리에서 히트레져 연기가 맴도네요. 참으로 아까운 인물이 사라졌네요.
참 시드니에 사시니 제 전시회가 8월에 있으니 비밀글로 알려드리죠 시간되시면 오세요~
비밀댓글입니다
2008/07/27 15:34CAS님 블로그 갔는데 작품들이 너무 좋군요. 그 갤러리 집에서 너무 가까워요^^;꼭 들러볼께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7/27 17:06아 ㅠ 정말 다크나이트 미뤄져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싫다능 ㅠㅠㅠㅠ
2008/07/27 23:56제작한다는 소식때부터 쭈욱 기다려와가지구요 ㅠㅠㅠ
그래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꾹 참고 있어요 ㅋㅋㅋㅋ
다른 아이맥스는 모르겠는데 cgv에 몇개 없는 아이맥스는 조조가9천 , 일반 만원이더라구요.. 평일기준~ 아, 엑스파일 원래 9월에 개봉한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ㅠ)
저번에 보니까 8월로 당겨져서 정말 좋았는데 ㅠ 또 우리나라만
엄청 느린거였네요 어흑 ㅠㅠㅠㅠ
미리 두개 다 보셔서 좋겠어요 ><乃
기다린신만큼 별로 실망 안하실거에요, 전 둘다 다 잼나게 보았는데 엑스 파일은 좀 평이 안좋더군요. 이글 아래에 엑스파일 후기 적은글 있는데 한번 읽어 보시고 가면 덜 실망 하실거에요^^;;
2008/07/28 20:49예전에는 LG 마크 대신에 초창기에는 Panasonic 마크가 달려있었었는데... 아닌가여? ㅎㅎㅎ
2008/07/28 02:50저 앞에 홈 이라는 클럽?바? 가 있는데 한국 연예인들도 많이 가죠. 아시는 분들은 알져 거기가 무엇으로 유명한쥐 ㅎㅎㅎ
올만에 옛동네 사진 보니까 좋네요 ^^
파나소닉 붙어있는건 잘 모르겠어요 엘지 본게 한 10년정도 되는거 같은데, 달링하버 찍은 다른 사진도 있는데 글관련된 사진만 올렸어요, 나중에 다른 사진 올리면 보러오세요^^;
2008/07/28 20:47아이맥스... LG것이 아니라 단순히 홍보를 위해서 아이맥스와 제휴한 것이라는 말이 있던데...뭐가 맞는 것인지.. 이글을 보고 다시 헷갈리네요...
2008/07/28 08:55홈피랑, 관련 페이지들을 보니 다 LG IMAX로 나와서 그리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 확인한번 해볼께요.
2008/07/28 20:45안녕하세요 티비보다가님. 글 잘읽구가용. 다크나이트 아직 못봤는데 이번주말에 꼭봐야징...
2008/07/28 15:33예, 잼나게 보세요~
2008/07/28 20:50저도 기억이 나는데 스토리를 약간 다르게 기억하시는듯 합니다. 사또가 그림 안무섭다고 곤장을 때리진 않았죠. 그냥 "이그림이 뭐가 무서워?" 비아냥거리면서 엽전 한 3개정도 주고 샀던가 그랬죠. 그리고 공동묘지에서 귀신이 애기들고 뛰어나온게 아니라 어느 흉가에서 귀신이 자기 한을 풀어달라고 말하니까 화가가 "내가 무슨힘이 있어서 그 소원을 들어줄수 있겠소?"라고 묻고 귀신이 "그럼 못들어주겠다는거냐?" 그러면서 달려들 그세니까 화가가 "아니오~ 아니오~"하고 뒷걸음질치면서 그림 완성했었죠. 글고 마지막에 어머니가 화가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위독한 어머니가 죽은후 빠져나온 영혼이 우물에서 물을 마시는데 그걸 그린 화가의 그림속으로 영혼이 깃들어서 사또가 그림을 볼때 귀신이 깃든 그림의 "살기"가 느껴졌다는 얘기죠. 사또가 그림을 볼때 그림과 죽은할머니의 모습이 오버랩됐죠. 그림에서 눈동자가 왔다갔다하진 않았죠. 그랬다면 코메디가 됐겠죠? 그리고 사또가 "태어나서 이렇게 무서운 그림은 처음봤다"고 놀래서 무서워하고...ㅋㅋ 이게 진짜 줄거리인듯..
2008/08/06 18:59낮에 오타 수정하면서 댓글 달기가 안되게 되었나 봅니다. 이 댓글은 전설의 고향글로 복사해 가고 거기다 답글 달께요.
2008/08/06 21:07전 용산 아이맥스 이야긴줄 알았는데.. 외국이시군요.. ㄷㄷㄷㄷㄷ
2008/12/22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