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간신문을 회사에서 읽는데, 시드니에서 발행되는 3대 일간지 모두에 숭례문 전소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더군요. 호주 직장 동료들과 신문을 돌려 읽는데 다들 유감이라고 한마디씩 해주고요.
어제 티비 뉴스에 나온 숭례문 전소 관련 포스팅에 이은 오늘자 호주 언론의 숭례문 전소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 아이콘이 파괴되다",캡쳐- 데일리 테레그랍(The Daily Telegraph)
데일리 테레그랍 세계 뉴스 코더 상단에 숭례문 전소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국 아이콘이 파괴되다"란 제목과 함께 숭례문이 6백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가진 국보1 호라는 걸로 설명을 합니다. 사진밑에는 "연기속으로 사라진 역사...한국 국보 남대문" 이란 설명을 달아 놓았습니다.
"국보가 파괴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전소당시의 사진과 전소 후의 2장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시켜 놓았고 "국보가 파괴되다"란 제목을 달아 놓았네요.
캡쳐-시드니 모닝 헤럴드
사진 밑에는 '100여명 이상의 소방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6백년의 역사를 가진 남대문 혹은 숭례문를 구하는데 실패했다. 남대문은 한국의 가장 오래되고 역사적인 건물의 하나로 그동안 몇번의 수리를 거쳐왔다. 어제 일찍 고의적인 방화로 의심되는 불길에 무너져 내렸다'라고 부연 설명을 달아 놓았고요.
캡쳐- 오스트렐리안(The Australian)
전국 중앙지인 오스트렐리안은 세계뉴스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대형 사진과 소상한 기사로 그 중요성을 강조 하고요.
기사는 "화재로 사라진 한국의 국보"라 제목을 달고요. 사진 아래에는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할 "이란 부제와 함께, 100여명 이상의 소방관들의 노력에도 한국의 가장 오래된 건물인 숭례문을 지켜내지 못했다' 하고요. '이 숭례문은 1398년에 완공되었다"라고 하여 얼마나 오래되고 역사적인 건물인가를 알려 줍니다.
아래 사진에는 전소된 후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사진과 함께 기사에는 숭례문의 연혁에서부터, 화재 당시 상황, 방화의 가능성, 마음 아파하는 시민들의 반응까지 소상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오전에 인터넷 뉴스를 보니 용의자가 잡혔다고 하는데, 그 동기와 이미 전과 기록이 있다는 소식에 다시한번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토지 보상에 대한 불만으로 국보를 불태우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고요. 혹여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문화재 관리에 좀더 신중한 보호가 강구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호주의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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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2008/02/12 13:57하하 그딴거랑 비교할 필요없구요
범죄가 일어나면 동일 전과자부터 조사해보는건 기본입니다.
다행이 이번 방화범이 그 전과가 이전에 있었기에 경찰에서 힘안들이고 용의자를 추적,의심할수 있었구요
제아무리 실력좋아도 라이타 사다리에서 하룻만에 범인이 누구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죠
그 할아버지 보상금을 얼마나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2008/02/12 14:20결과적으로는 한푼도 안 남게생겼네요.
70세의 고령이지만 전과가 있으니...
으아.. 이건 한국의 망신이네요;;
2008/02/13 00:43한국의 국보 1호는 이제 더이상 없어졌죠... ;;
앞으로는 세계에 한국을 좋은이미지로 알려...
자랑스런 기사가 올라왔음 좋겠네요..
에휴..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2008/02/14 01:49홀라당 탓유 600년 날라갔유 아주 삭 탓유 돌아버리겟유
2008/02/17 14:24그냥 소식을 들었을땐. 어 그래? 어? 머?
2008/02/18 02:53그 순간 몇가지 생각이 스친 거 같다.
남대문이 열렸다고 놀리던때.
남대문을 보고 쓴 그림일기.
여럿이 부르던 노래.
참.. 기분 머 같다. 화는 안나는데 그냥 슬프다. 국사책에 이 날이 기록되겠지..참..내 후손한테 쪽팔린 일이다.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12시가 되며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