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영상과 퍼즐을 풀어 나가는 듯한 줄거리에 반전의 묘미까지 주었던 쏘우1,2의 흥행을 업고 쏘우3가 이번주 호주에 개봉되면서 방송과 신문등 미디어에 이 호주 멜번 출신의 리 완넬(Leigh Whannell)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1년, 1977년 출생인 리의 나이 24세, 영화 학교를 마치고 영화 시나리오 쓰는 것을 취미로 연기를 하며 수퍼스타를 꿈꾸던 이 청년은 오늘도 오디션에 참석합니다. 오늘 오디션은 호주 영화 "게러지 데이즈(Garage days)".  나중 그해 호주 영화계에 흥행을 했던 이 영화의 게스팅 감독은 마지막 남은 두명의 배우중 리가 아닌 다른 배우를 선택합니다.


"저 아니면 다른 배우, 마지막까지 오디션에 남았는데 결국 떨어지고 말았어요, 얼마나 상심이 되고 화가 나던지.."


        

      - 쏘우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 연기까지 한 리 완넬(Leigh Whannell)-

그날 너무 상심한 리는 멜번 MIT(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영화를 같이 공부하고 항상 영화에 대한 꿈을 나누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광고 회사 셀러리맨 이었던 제임스를 찾아 갑니다. 그리곤 제안합니다.


"야, 더이상 다른 영화 오디션이나 쫓아 다니지 않고 우리가 직접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 우리가 직접 시니리오를 쓰고 연기도 직접하고 촬영도 하고 감독도 하는 거야!!"


                  

           

-리와 제임스-

어렸을적 스타워즈와 죠스, 구니즈 영화에 심취하던 이 두 친구는 그날밤 자신들이 좋아하는 공포영화에 다른 공포영화와 차별화를 둘 스릴러적이면서, 영화를 보며 줄거리에 몰입을 할 수 있는 퍼즐식 줄거리에 반전의 묘미를 배가 시킬 시나리오를 생각해 냅니다.


바로 이 날이 쏘우가 탄생한 날입니다.



시나리오를 탈고한 이들은 이 시나리오를 호주내 영화사에 보내지만 선뜻 제작을 나서는 영화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당시 미국에서 일하던 다른 여자 친구(나중에 이 여자 친구는 이들의 매니저가 됩니다.)의 도움으로 이 시나리오를 미국에 있는 기획사에도 돌리게 되고 그 중 한 기획사가 이들의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리가 맡았던 쏘우1의 아담역은 올란도 불룸에 가는 메이저급 영화가 될뻔도 했다가 제작사의 영향력을 덜 받고 처음의 아이디어 그대로 진행하는 독립영화적 성격에 연기를 항상 꿈꾸었던 리는 연기자로, 감독을 꿈꾸었던 제임스는 감독으로 영화사와 계약을 체결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18일 만에 완성됩니다.




그리고 2004년1월,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 영화제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더니 그해 말에 미국 전국 개봉과 함께 전세계 배급이 이루어 집니다. 흥행 뿐만아니라 비평가들의 호응을 받으며 총제작비 10억이 들은 이 영화는 미국내 500억, 전세계 배급을 합쳐 1천억원의 대박을 터뜨립니다.



2005년, 1편의 돌풍에 이어 조금은 비대해진 제작비와 지명도 있는 연기자들이 투입되어, 제작비 50억이 들은 쏘우2는 미국내 8백5십억원, 전세계 배급까지 합쳐서 1천 4백 4십억을 벌어들입니다.



    


그리고 해들 넘겨 2006년, 쏘우3가 미국 할로윈 데이에 맞추어 10월 27일날 개봉됩니다. 좀더 비대해진 제작비 100억원은  개봉 첫주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일 흥행 수입 3백3십억만으로 가쁜하게 충당하고 현재 전세계 배급에 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화에 자신감이 있었던 리는 일정 출연료 지급을 마다하고 흥행 수익배분과 인형등 부산물 수익에 대한 지분과 향후 제작될지도 모를 시리즈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는 계약을 체결해 이미 평생을 쓰고도 남을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쏘우1 제작 당시까지도 부모님 집에 얹혀 살았던 그는 현재 할리우드 비치우드 캐넌의 즐비한 고급 주택중 하나에 살고 있답니다.


"음, 돈이 많다는 것 중 좋은 점은..대분분의 시나리오 작가들이 대박이 나지 않는 이상 방값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사무실에서 일하던지 바텐더로 아르바이트를 하던지 그래야 하거든요,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 좋아하는 시나리오를 쓰는 생활을 하는데 이젠 시나리오를 쓰다가 생활비를 벌기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지금도 그 당시 단역를 얻기 위해 오디션을 전전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고 합니다.


"가끔 제임스를 만나면 그날을 생각 하곤 해요. 만약 제가 "게러지 데이즈" 오디션에 합격했으면 아마 쏘우 시리즈는 태어 나지 못했을 거예요. 게러지 데이즈 게스팅 감독에게 고마워 해야죠, 바로 그 오디션 떨어진 날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날이니깐요."




한때는 단역 배우 오디션을 전전하던 이 영화광이 이제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 제작자가 된 사연을 소개하며, 이 땅의 주류 영화계로 나갈 꿈을 가진 많은 영화학도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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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찍쏘's 네버 엔딩 게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이 터졌죠 ㅎㅎ 그래도 후기작인 <데드 사일런스> 나

    <데스 센텐스> 에서는 흥행이 실패한 것이 너무 아쉽죠 ^ㅡ^;;

    쏘우제작진은 거의 뭉쳐 다녀서 매년 쏘우 시리즈를 촬영할 때마다

    1년에 한 번 가는 여름 휴가에 와서 즐기다가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

    라고 합니다 ㅎㅎ

    2008/02/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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