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변호사 아내 재미있어?"
"응? 그게 뭔데?"
"한국 영화쟎아? 잘나가는 변호사인데 그 아내는 16살짜리 옆집 아이와 바람피고.."
"아! 바람난 가족?"
같이 일하는 호주인 동료가 바람난 가족이 재미있냐고 지난주에 물어 보더군요. 영어 제목으론 "A Good Lawyer's Wife"라서 처음엔 무슨 영화를 말하는 건지 못 알아 듣게 더군요.
"그 영화는 어떻게 알아?"
"요즘 SBS에서 한국 영화 수요일마다 해주더라, 어제 Old Boy 했고 다음주에 Memories Of Murder(살인의 추억)해주고,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도 하는거 같은데 전에 다 봤고, A Good Lawyer's Wife는 못봤네, 2주후에 하더라"
한 2~3년 전부터 호주 공중파 중 하나인 SBS에서 한국 영화를 보는 것은 더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지요, 처음엔 신기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했었는데. 요즘은 채널을 돌리다가 한국 영화가 나와도 그냥 울나라 영화 하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호주인 동료가 한국 영화가 방송된다고 해도 그냥 하나보다 라고 생각하고만 있었습니다.
호주 공중파는?
호주는 5개의 공중파 채널이 있다. 채널 2인 ABC는 우리의 KBS처럼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여 뉴스, 다큐가 많고, 드라마 같은 경우는 영국 프로그램이 많다. 채널7, 채널 9,채널10은 우리의 MBC나 SBS처럼 상업방송 이다. 나머지 하나가 SBS인데 다문화 방송이라 하여 외국의 영화, 뉴스, 스포츠,다큐등 거의 모든 컨텐츠가 외국의 것들을 방송해 준다. 그 결과 시청률은 다른 상업 방송 채널에 비해 많이 낮지만, 축구 같은 스포츠, 외국의 우수 컨텐츠들을 공중파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호주인들 중에 이 채널을 유독 즐겨 보는 사람들도 있다.
호주는 5개의 공중파 채널이 있다. 채널 2인 ABC는 우리의 KBS처럼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여 뉴스, 다큐가 많고, 드라마 같은 경우는 영국 프로그램이 많다. 채널7, 채널 9,채널10은 우리의 MBC나 SBS처럼 상업방송 이다. 나머지 하나가 SBS인데 다문화 방송이라 하여 외국의 영화, 뉴스, 스포츠,다큐등 거의 모든 컨텐츠가 외국의 것들을 방송해 준다. 그 결과 시청률은 다른 상업 방송 채널에 비해 많이 낮지만, 축구 같은 스포츠, 외국의 우수 컨텐츠들을 공중파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호주인들 중에 이 채널을 유독 즐겨 보는 사람들도 있다.
어젯밤에 리모콘으로 여기 저기 채널을 돌리며 티비를 보고 있는데 광고 하나가 눈에 바로 확 들어 오더군요.
눈에 익은 올드보이의 최민식,유지태 얼굴에 이상하게 보이는 한글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군요.
'어.. 저거'
아 저게 그건가 보구나 하는 생각이 얼핏 지나가더군요. 그 직장 동료가 애기했던 그 한국 영화 특집 광고?
다시 한번 그 광고를 보려고 다른 채널을 보다 광고 나올 만한 시간에 SBS를 돌려 왔다리 갔다리 하다 다시 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녹화도 해 놓았지요^^;;
"The Cruelty of Desire"
욕망의 잔인함
"The Thrill of Revenge"
보복의 전율
"The Power of Lust"
정욕의 힘
"The Dark Edge of Murder"
살인의 어두운 경계
"See what sets Korean cinema apart from the rest of the world.
A season of the Korean Extreme"
한국 영화가 다른 세상과 달리 무엇을 만들어 내었는지 보라
코리언 익스트림 시즌!
붉은색에 독특한 한글 모양새가 참 특이 하기도 하고, 촌스러운 느낌도 들지만, 우리가 보는 한글하고 외국인이 보는 한글의 느낌이 다르겠지요. 그래도 정욕이란 단어를 이렇게 티비에서 과감없이 보니 왠지 이상 합니다.
광고 자체가 익스트림한 분위기에 살인, 정욕, 복수, 잔혹 그런 컨셉으로 가니 한글의 느낌도 그런 분위기로 만든거 같습니다.
그럼 한번 이 광고를 직접 보실까요?
마지막 "한국"에선 조그만한 감동마저 ㅠ.ㅠ
요즘 한류 소식은 예전에 비해 덜한 느낌 입니다. 한류가 이제는 사라져 버린 하나의 유행이었던 건지, 아님 한류 관련 소식 자체가 더이상 신선한 뉴스가 되지 못하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양쪽 모두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2~3년전만 해도 호주 공중파에서 한국 영화가 나오면 신기함을 넘어서 감동까지 느껴졌는데, 요즘은 이런 특이한 광고가 더 인상적으로 들어 오네요.
호주 공중파에서 한글을 본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국에 살아서 전 잘 몰라요 ^^
2007/10/09 15:00잘 보고 갑니다. ^^
ㅎㅎ아르마님, 그래도 한국에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그러쟎아요.
2007/10/09 18:26영화를 영화로 봐야죠 ,,,,,
2007/10/09 15:04색 안경 끼고 영화보면 영화 못 봅니다.
특히 여기서 말씀하시는 바람난 가족 이영화나
전에 나온 부부스와핑영화 플라이 ? 인가요?
이런류의 영화는 아주 특별한 테마로 만들어 졋기에
아 ~ 이런 상황도 올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냥 보는 거지요
앞뒤 다 가리고 영화 만들면 그게 영화냐...
정이 있으면 사가 있는거고
청렴결백이 있으면 부정부패가 있듯이
앞이 있으면 뒤가 있는거에요
미국,일본을 보세요 뽀르노 많이 만들고 당신도 봤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물돈 저도 소실적에 봤죠...
영화는 영화다(재미로 보세용^^)
바람난 가족과 버터플라이는 아주 전혀 다른 영화예요ㅎㅎ, 임상수 감독에 문소리, 황정민 주연 이고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죠.
2007/10/09 15:41근데요,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제 글은 읽어 보시고 댓글 다신 건가요? ㅠ.ㅠ
ㅎㅎ 위에 오팬님 정말 이 글 읽고 댓글 다신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2007/10/09 15:36외국에 나오고 있는 한국 영화 광고라.. 저야 한국에 있지만
외국에서 이런 광고 본다면 정말 신기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이삼년전에 호주 티비서 한국영화만 해줘도 신기+감동 였는데 요즘은 아 한국 영화 하네, 그정도가 될 정도로 많이 익숙해 졌어요. 근데 아무 생각없이 티비보다가 이 광고가 탁 나오는데 그래도 신기하대요 ㅎㅎ
2007/10/09 16:49호주에 있을 때 "집으로"를 방송하던데...
2007/11/02 11:35호주사람들이 저 정서를 이해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죠...
SBS에서 인도영화도 처음으로 봤었는데, 그 화려한 영상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SBS 맘에 들어요..
안녕하세여 저도 블로그를 해보고 싶어서 그러는데 초대장 좀 보내주세여.. 티스토리 홈피에 초대장 주시는 분들 많지만..
2007/11/09 10:30님의 블로그를 보고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부탁드립니다^^
wooyuk@hanmail.net
제가 가진 초대권은 다 나갔어요. 티스토리 홈페이지에서 구하시는 수밖에..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글 보고 블로그 하실 생각 하셨다니 기쁘고요 나중에 블로그 만드시면서 잘 모르는거 있음 아무때나 글 남겨주세요~
2007/11/09 11:19난 한국영화가 좋다 그래 더좋다 특히 외국에서 한국영화보여줄때, 붉은 글씨로 그거도 모두 2자로 화면을 꽊채우며 장면장면 넘어가고, 에스비에스에서 목소리하나로 잘나가는 축구광고도 해주는 그 성우아저씨의 목소리가 깔릴때, 뭐가 생각나는지 나만그럴까, 난 타란티노가 생각났다. 붉은색깔의 못알아보는 글짜들 그리고 뒷배경은 엽기적인 장면들이나 그 유명한 올드보이의 컬트적인 화면이 겹칠때, 구스범에 아니 내가 외국인이면 이건 완전 컬트에 미친영화광들의 영화야! 라구 느껴지는... 근데 아마도 이건 나만 느끼는것일런지... 근데 이번에 본 타란티노의 데스프로브는 조금 시선한맛이 없는건 무슨이유일까? 타란티노는 인제 제컬트리스트에서 한물간걸까? 아님 내가 진정한 컬트영화인 한국영화들을 넘 많이 봐서 그럴까? 한국영화 만세 컬트영화만세!
2007/12/10 19:34
2007/12/12 10:07헐 ㅋㅋ
2008/02/13 17:29완전 ㅋㅋ정욕./. 살인
헐 >ㅁ <ㅋㅋ
우리도막 티셔츠에 막 영어나 일본어같은거 쓰는데
완전 이런느낌이겠다 ㅋㅋㅋㅋㅋㅋ
꺄르륵 >ㅁ <ㅋ;;
암튼..재밌내요 ^^;;ㅋ
우와 전 캐나다사는데 여기도 한국 영화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
2008/03/21 08:55근데 왜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몇백만 관객 끌어들인건 안하고
성인 영화를 할까요,, 어쨌든 알려지는건 좋지만 좀 건전한쪽으로
알려지면 더 좋을거 같네요 ^^